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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입사지원]"나만의 스토리로 '지원 동기' 명확히 보여주세요"

작성자: 김묘식

조회: 12793 등록일: 2013-02-20

수시 전형 합격자 5인의 '자기소개서 작성 플랜' 
'자신의 장단점을 서술하시오'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을 쓰시오' '고교 시절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술하시오'…. 2013학년도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84%9C%EC%9A%B8%EB%8C%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9032904134" target=_blank>서울대</A>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88%98%EC%8B%9C%EB%AA%A8%EC%A7%91&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9032904134" target=_blank>수시모집</A> 자기소개서(이하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E%90%EC%86%8C%EC%84%9C&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9032904134" target=_blank>자소서</A>') 문항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이다.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E%85%ED%95%99%EC%82%AC%EC%A0%95%EA%B4%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9032904134" target=_blank>입학사정관</A> 전형이 시행된 지 5년째이지만 글쓰기에 익숙지 않은 고교생에게 이 같은 질문은 여전히 낯설다. 때마침 일부 부지런한 고 2 학생이 자소서 초고 작성에 나서는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일찌감치 합격통지서를 받아든 5인의 선배가 전수하는 '자소서 작성 플랜'을 공개한다. 
◇참가자 명단(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정승아양(서울 하나고 3년,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A4%91%EC%95%99%EB%8C%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9032904134" target=_blank>중앙대</A> 의예과 합격) 김태현군(서울 한영고 3년,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수시모집 1단계 우선선발 합격) 김하늘양(서울 하나고 3년,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7%B0%EC%84%B8%EB%8C%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9032904134" target=_blank>연세대</A> 사회복지학과 합격) 박상엽군(서울 세화고 3년, 서울대 수의예과 합격) 윤동희군(서울 한영고 3년,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A%B1%B4%EA%B5%AD%EB%8C%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9032904134" target=_blank>건국대</A> 예술학부 합격) step 1 여러 대학 '공통 문항' 추려내 초고 작성 다섯 명은 하나같이 "고 2 겨울방학 무렵 자소서 초고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김하늘양은 지난해 11월 서울 주요 대학 자소서 양식을 내려받기 시작했다. 본격적 작성에 앞서 그가 한 일은 '공통 문항 추려내기'. "당시 서울대·연세대·<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A%B3%A0%EB%A0%A4%EB%8C%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9032904134" target=_blank>고려대</A> 등 6개교 자소서를 훑어본 결과 △나의 장단점 △지원 동기와 향후 학습 계획 △어려웠던 경험과 극복을 위한 노력 등 세 가지 단골 질문을 뽑아낼 수 있었어요. 이들 문항은 내년 자소서 양식에도 반드시 등장할 거라고 확신했죠. 이후 준비 운동 삼아 틈틈이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step 2 '스펙·전공·전형' 연계해 아이디어 구상 고 3 1학기는 초고 작성 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시기다. 지난해 이맘때쯤 김태현군이 자소서를 쓰며 느낀 본인의 문제는 '지원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후 6개월간 그는 새로운 비교과 활동 내역을 쌓아 단점을 보완했다. "고 2 겨울까지만 해도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하려고 했어요. '인문계열이긴 하지만 과학을 좋아해 융합적 성향을 갖췄다'는 동기를 앞세울 생각이었죠. 하지만 입학사정관을 공감시킬 만한 구체적 사례를 찾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러던 중 고 3 1학기 때 1·2학년 후배 앞에서 공부법 강연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제 강의로 달라지는 이들을 지켜보며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죠." 정승아양은 어렸을 때부터 의사를 꿈꿔 왔지만 고교 시절 경력은 (전공과의 연관성이 다소 적은) 글짓기·토론 대회 입상 경력 일색이었다. 그는 "활동 내역을 바탕으로 내 장점을 찾아낸 후 그에 걸맞은 지원 전형을 물색했다"고 말했다. "고 3 1학기 내내 글쓰기·말하기 능력과 의학 간 공통분모를 고민했어요. 그러다 '환자에게 전문 지식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도 의사의 주요 임무'란 걸 깨달았죠. 덕분에 자소서 전체 콘셉트를 '소통하는 의사'로 정할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 한 일은 본인의 성향에 맞춰 갈 수 있는 대학과 전형 찾기. 정양은 본인이 합격한 중앙대 다빈치형인재 전형에 대해 "평가 기준이 '학업능력·리더십·봉사정신·자기주도창의성·문화친화성 등 다섯 가지 능력을 고루 갖춘 지원자'여서 나처럼 융합적 성향을 갖춘 수험생에게 안성맞춤이었다"고 귀띔했다. step 3 문항 요지 파악 후 원고 작성 '지적 호기심을 갖고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내용을 기술하시오'. 서울대 수시모집 자소서 2번 문항이다. 박상엽군에 따르면 이 문항에서 중요한 건 '학업능력 향상'이 아니라 '지적 호기심'이다. "초고 작성 당시엔 성적 향상기를 쓰란 말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고 1 때 수학 성적 올린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했죠. 하지만 서울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단순한 우등생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원서 제출 직전, 수학 공부 도중 흥미로웠던 부분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답변을 수정했습니다." 장단점 서술 항목도 고민스런 질문 중 하나다. 자신의 치부를 솔직하게 드러내도 되는 건지 헷갈리기 때문. 이에 대한 김하늘양의 답변은 '예스(yes)'다. "장단점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장점이 지나쳐 단점이 되기도 한다'는 식으로 답변하는 친구가 있어요. 하지만 그건 결국 장점 한 가지밖에 말하지 않은 꼴이에요. 제 경우 '뛰어난 공감능력'을 장점으로, '미숙한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A0%95%EB%A6%AC%EC%A0%95%EB%8F%88&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9032904134" target=_blank>정리정돈</A> 습관'을 단점으로 하나씩 꼽았습니다. 단, 단점을 쓸 땐 그걸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겠죠." 윤동희군은 "모든 내용을 '동기-과정-결과' 중심으로 서술하되, 과정 부분에 힘을 실어 설명해보라"고 귀띔했다. "전 '알아주는 문제아'였지만 영화 제작을 시작한 이후 정신 차리고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자소서를 쓰기 전 생각해보니 입학사정관이 궁금해하는 건 (영화를 접하기 전) 열악했던 제 상황이 아니라 그 극복 과정이겠더라고요. 그래서 불우했던 환경 관련 언급은 대폭 축소하고 영화 제작 활동 부분 비중을 크게 잡아 자소서를 완성했습니다." ◇선배들이 말하는 '주목받는 자소서 작성 팁' ①활동 내역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D%95%99%EA%B5%90%EC%83%9D%ED%99%9C%EA%B8%B0%EB%A1%9D%EB%B6%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9032904134" target=_blank>학교생활기록부</A>(이하 '학생부') 행동발달사항 항목을 참조한다. 구체적 경험을 기술할 수 있다면 실패담도 좋은 소재다. ②입학사정관이 학생부에서 접할 수 없는 생생한 경험만 담는다. ③평소 사색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기른다. 화려한 스펙보다 소박한 깨달음을 담은 자소서가 훨씬 진정성 있어 보인다. ④지원 학과나 전공을 정확히 파악한다. 예를 들어 수의예과 지원자라면 '지원 동기' 란에 의예과 등 유사 학과 지원자가 제출할 법한 내용은 피해 서술한다. ⑤모든 답변은 지원 전공과 연관 있는 활동 내용 위주로 서술한다. 
 
[출전]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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